KB투자증권은 22일 통신업종에 대해 하반기 배당수익률에 근거한 점진적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7월과 8월은 하반기 배당기대감을 염두해 둔 최적 매수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배당가시성에 근거한 종목별 매력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순으로 추전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통신업종 매수 이후 연말까지 보유할 경우의 과거 10년간 평균 절대수익률은 각각 10.2%와 11.4%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이를 연간 수익률로 환산 시 7~8월 각각 23.0%, 31.7%이며, 연환산 수익률은 연말에 근접할수록 높아지는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5년간 통신업종의 하반기 평균 절대수익률은 8.6%로, 상반기에 지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 대비 매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요금인하에 따른 실적훼손 우려로 통신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요금인하에 따른 실적 훼손 우려로 통신업종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3% 하락했지만 현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으로 하방 경직성이 예상된다"며 "요금인하에 따른 올해 실적 영향도 미미한 만큼, 하반기 6~7% 배당수익률을 기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