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세번의 매각과정속에 불확실성에 따른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과매도권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번으로 세번째 매각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악성 루머를 겪으면서, 펀더멘털 이상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게 발생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전에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없을 경우, 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중립적이지만,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한 곳일 경우, 하이닉스 주가는 또 다시 과도한 할인율 등의 루머를 양산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뉴스 플로우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이 두 곳 이상일 경우, 주가에는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정책금융공사는 구주매출 최소 7.5% 이상, 신주발행 최대 10% 이하, 신주와 구주 합쳐 15% 이상 매입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매각공고와 함께 발표했다. 다음달 8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하고, 8월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