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보송보송 빨래 잘 말리면 비와도 주부는 '룰루랄라'

입력 2011-06-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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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세탁 노하우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나 싶더니 어느새 장마철이 성큼 다가왔다. 기상청에서는 이번 장맛비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20% 이상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기상청의 전망이 가장 달갑지 않은 사람은 바로 주부일 것이다. 고온다습한 장마철 날씨로 인한 눅눅하고 습한 공기로 인해 집안 곳곳에 생기는 곰팡이부터 습기제거에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까지, 신경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주부들은 장마철일수록 빨래에 신경을 써야한다.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옷들이 눅눅해질 뿐 아니라 실내에서 건조하면 특유의 쾌쾌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고 습한 채로 오래 놔두게 되면 세균 번식이 더욱 왕성해지고 악취와 옷감 손상은 물론 아토피나 알레르기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지멘스의 ‘드럼 의류건조기’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양의 빨래를 건조시켜주는 제품으로 습도가 높아 세탁물 건조 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운 장마철에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드럼 의류건조기는 대형 아연코팅 재질과 컨덴싱 전기 건조 방식을 채택해 옷감의 열 손상 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저소음의 쾌적한 건조 환경을 제공하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성을 더욱 강화시켰다.

특히 가스 의류건조기의 경우 습기와 부풀 등의 배출을 위해 외부에 배기호스를 설치해야 하지만 지멘스 전기 의류건조기는 의류 건조 시 발생되는 제품 내부의 습기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응축시킴으로써 건조기가 가동되면 실내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지멘스 건조기
또한 합성의류, 면의류, 저온·고온건조, 섬세건조, 주름방지 등 9가지 다양한 건조 시스템 중 세탁물이 줄어들거나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의류에 적합한 최적의 건조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건조가 완료되면 옷감 보호를 위해 스스로 멈추는 자동 습도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여름철 또 한가지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살균 등의 위생적인 부분이다. 모든 옷을 일일이 삶아서 소독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평소 세탁기 청소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 물기가 빠져나간 세탁기가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세탁 후 세탁기 통에는 물기와 섬유 찌꺼기 등이 남아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 후 반드시 세탁기 문을 살짝 열어둬 자연 통풍으로 물기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도록 하고, 세탁조 클리닝 기능이 있는 제품을 통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달부터 세탁세제 사용 기준이 모든 제품에 반드시 표기되도록 법령이 개정돼 세제 사용량을 확인하기가 더 편리해졌다. 보통 세탁세제를 많이 사용해야 깨끗이 잘 빨린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세제를 사용할 때 표준사용량이 충족되면 그 이상의 세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오히려 세탁세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세제 찌꺼기가 남게 되므로 표준 사용량을 지켜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흔히 빨래를 할 때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가 빨래를 넣고 그 위에 직접 세제를 뿌리는 것인데, 이는 잘못된 빨래법이다. 옷 위에 세제를 직접 넣을 경우 물과의 친화도가 좋지 않은 섬유 또는 의류의 접혀 있는 곳에 세제가 물리게 돼 세정성분이 물에 녹지 않는다. 또한 나염 처리가 잘 되지 않은 티셔츠 등 일부 의류의 경우 심하면 탈색, 색 바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세제는 반드시 투입구를 통해 넣어야 물과 함께 세정성분이 세탁기 내로 유입돼 빨래에 고르게 분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새로 구입한 옷이 물 빨래를 해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을 지 걱정된다면 표백제나 부분 오염 제거제 등의 전문 세탁용품 일부를 의류 안쪽 에 소량 묻혀보면 된다. 5분 정도 후 탈색이나 색 바램 등이 일어난다면 세탁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땀에 절은 흰 티셔츠를 세탁할 때는 흰 옷은 미온수에 담근 후 산소계 표백제가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누렇게 색이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산소계 표백제의 활성은 미온수 이상에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교복이나 와이셔츠의 깃과 소매 부분은 인체의 피지 오염에 도시의 매연 및 먼지가 붙어 빨래를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세탁 전 간편하게 바르는 세제로 사전처리 해주면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또한 김치 국물이나 각종 얼룩은 스프레이 타입의 표백제를 얼룩 위에 분사시키면 간편하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분사 시에 나오는 풍성한 거품을 문지르면 세제가 닿기 힘든 부분까지 꼼꼼하게 빨래할 수 있다. 운동화나 실내화, 겨울 옷의 소매나 옷깃 부분 등 부분 세척에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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