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보양식 "힘이 불끈"

입력 2011-06-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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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최고급 장어세트 등 다양한 메뉴 선봬

때이른 폭염으로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보양식을 내놓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은 뜨거운 여름 날씨로 지친 이들에게 에너지를 채워 줄 여름철 대표 보양식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마련한다.

먼저 일식당 미쯔모모에서는 민물장어 프로모션을 준비한다. 최고급 민물장어를 사용해 장어 세트메뉴 2가지를 선보인다. 런치 장어 세트는 찬 두부, 농어와 모듬 생선회, 장어와 산마 구이, 장어덮밥 등5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고, 디너 장어 세트는 전채, 아나고 맑은 국, 장어 숯불 구이, 초회, 장어 소바 등 7가지 메뉴로 가격은 각각 7만8000원, 12만원이다.

에이트리움 카페에서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여름 특선 메뉴로 선보인다. 가격은 2만3000원으로 김치와 계절과일이 함께 제공된다.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맛과 영양을 담은 ‘삼국보양열전(三國保養熱戰)’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출시한다. 한식 레스토랑인 ‘온달’에서는 비타민A의 보고로 불리우는 수삼 무침과 장어구이, 누룽지 삼계탕, 등갈비구이와 쌈 등이 포함된 보양식을, 일식 레스토랑 ‘기요미즈’에서는 단백질 뿐 아니라 비타민 A/B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민어 요리, 부출(해물 샐러드), 생선회(민어), 스시 등이 포함된 메뉴를 선보인다. 중식 레스토랑 ‘금룡’에서는 고함량의 단백질을 함유한 동용 게살 삭스핀 스프, 해삼 송이 관자, 라사소스를 곁들인 향차이 광어 등이 포함된 보양식을 각각 코스 요리로 선보인다. 가격은 모두 10만원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일식당 ‘만요’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마나쯔 코스메뉴’와 ‘특선 민어탕’을 선보인다. 한 여름의 축제란 뜻의 ‘마나쯔 코스메뉴’는 도로, 이까, 보탄새우 등의 사시미,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농어구이, 소고기 찜, 메카(여름철 맛이 좋은 참치) 가라아게(튀김), 민어 냄비 등 총 9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5만원이다.

롯데호텔서울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7월 한 달 간 보양특선코스를 선보인다.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고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고 해 사삼이라고 불리는 ‘더덕’과 바다의 인삼 ‘해삼’, 전복 등을 이용해 요리한 ‘해삼과 전복을 속박이한 더덕편 부침’,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여름철 대표 보양채소로 불리는 ‘가지’를 이용한 ‘찹쌀 해물 가지선’, ‘삼계죽’, 열무비빔밥과 물냉면 등 여름철 입맛을 돋아줄 다양한 요리로 구성되며, 코스에 따라 6만원~25만원.

롯데호텔월드(잠실) 중식당 도림(32층)에서도 7~8월 상어지느러미와 오골계로 만든 오골계상어지느러미탕을 비롯해 매콤한 해삼소스의 수제두부와 가리비, 거위간 등의 7코스 요리가 함께하는 ‘오상탕 코스메뉴(14만원)’와 상어지느러미, 해삼, 송이버섯, 전복, 구기자, 인삼 등 몸에 유익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중국 대표 보양식인 불도장이 포함된 7코스의 ‘불도장 코스메뉴(16만원)’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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