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1일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이 행복하려면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며 “올바른 노사문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 최저임금 상향 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부산 한진중공업 사태를 언급하며 “기업이 사람을 쓸 때는 한 가족이라며 참으라 하다가, 해고할 때는 쓰던 물건처럼 버리는 것이 잘못된 노사문화”라며 경영진의 책임 있는 배려를 촉구했다.
비정규직에 관해선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는 취업자 전체의 50.4%에 이른다”며 “동일노동·동일임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은 평균 근로자 임금의 32%로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하며 “평균 임금의 50%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는 이런 서민 정책을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