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SK E&S와 케이파워의 합병이 향후 시너지를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훈 애널리스트는 "SK주가에 대한 우려 가운데 하나가 대주주가 SK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점"이라며 "사업구조조정시 이같은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20일 장 종료 후 SK E&S(SK의 지분율 67.6%)와 케이파워(SK의 지분율100%)의 합병을 발표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기준으로 평가된 SK E&S와 케이파워의 가치는 각각 4335억원과 1조9642억원으로 산정돼 주당 합병비율은 1:0.63(SK E&S:케이파워)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합병비율은 무난해 시장에서 우려했던 SK의 가치훼손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며 "합병법인에 대한 SK의 지분율은 94.1%로서, 한국투자증권의 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한 지분율 94.6%와 큰 차이가 없어 SK에 대한 기존 밸류에이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가스전 확보가 쉬워지고, 케이파워의 현금흐름을 통해 적극적인 LNG 플랜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