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공장 문 열고 국내 부품 받아들일까?

입력 2011-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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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美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쉽 디트로이트” 개최

KOTRA가 22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한-미 자동차부품산업의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Global Partnership Detroit 2011” (이하 GP Detroit)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 개최한다.

행사에는 미국 완성차업체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를 시작으로 Delphi, TRW, BorgWarner 등의 현지 주요 1차 벤더까지 포함하여 총 38개 사가 대거 참가하며, 우리기업에서도 LS산전, 산일테크, 명화공업 등 총 40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 R&D개발에서부터 기술제휴, 합작투자, 인수합병,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즈니스 협력분야에 대해 약 200여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며, 전체 상담 중 약 절반을 차지할 만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 관련 상담이 주를 이룬다.

또, 참가기업 중, 자동차 동작제어 분야 글로벌 기업인 P사 와 국내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D사 간에 400만 불 규모의 부품 공동개발ㆍ공급 계약의 성사가 유력시 되는 등, 전체 약 2억불 수준의 내실있는 상담성과가 기대 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GP Detroit는 대부분의 국내업체들에게 불모지나 다름없는 포드자동차의 닫힌 빗장을 풀게 한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미국 완성차업체 빅3중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포드자동차는 그린카 부품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GP Detroit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종백 KOTRA 디트로이트KBC 센터장은 “포드가 한국부품업체만의 단독 행사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우리 부품기업과 포드와의 비즈니스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밝혔으며,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에 관심이 크지 않던 포드가 이처럼 우호적으로 바뀐 것은 한미 FTA 타결 효과와 한국의 그린카 부품개발 능력향상 등이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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