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일축... 인수자론 폭스바겐, 베이징자동차 거론
현대자동차가 20일 독일업체 오펠(Opel)를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오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독일 자동차업체다. 최근 GM이 오펠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폭스바겐 AG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오펠에 관심이 없다"며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현대차 유럽법인 앨런 러시포스 최고운영장(COO)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시장에서 오펠은 직접적인 현대차의 경쟁상대"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지역에서 2013년까지 판매량을 50만대까지 끌어올리고 2015년까지 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5월 유럽지역에서 2.7%의 점유율로 전체 순위 1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