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3분기 열연·냉연 등 주요 철강재 가격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정부 물가안정대책 기조에 올 3분기 가격을 동결할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 수입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달 평균(15일까지) 중국의 인도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3.5% 하락한 톤(ton)당 178달러 선을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인도산 철광석 수입량이 가장 많아 중국의 수입 가격이 철광석 표준 시세로 평가된다.
당분간은 미리 구입한 비싼 원료를 투입하지만 하락한 철광석 가격을 선 반영하는 것이다.
올 들어 원료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포스코는 지난 4월 열연·냉연·후판 가격을 각각 톤당 16만원씩 올리기도 했다.
한편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후발 철강업체들은 통상 포스코의 가격 결정을 따라 철강재의 추가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