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통합합의문 의결…진보통합 코 앞으로

입력 2011-06-19 17:08수정 2011-06-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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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19일 진보신당과의 통합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 최종합의문’을 참석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노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정책 전당대회를 통해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올 초 협상에 착수해 지난 1일 타결한 합의문을 통과시켰다.

이정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민노당이 진보 대통합을 완수하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은 올 9월 창당을 목표로 추진되는 통합 진보정당의 정강ㆍ강령 등이 될 정책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한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를 건설한다’ ‘연방제 방식의 통일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강령 개정안은 표결(재석 600명 중 421명 찬성)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이 26일 전당대회에서 통합합의문을 의결하면, 양당은 △정당 해산 및 합당 △새 지도부 구성 △총선 공천 문제 등에 대한 실무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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