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탈옥' 괴소문, 경찰 부인에도 확산

입력 2011-06-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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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납치·성폭행하고 살인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길태가 교도쇼를 탈옥해 또 다시 여중생을 살해했다는 괴소문이 돌아 지역주민이 한때 공포에 떨었다.

확인결과 김길태 탈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여전히 김길태 탈옥 괴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유명포털사이트와 SNS 등에서 '김길태가 탈옥해 천안에 숨어 있다' '김길태가 탈옥해 여중생을 또 살해했다' '김길태를 잡으려고 경찰이 출동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글이 올라왔다.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경찰도 이날 오후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진땀을 뺐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태 탈옥여부를 묻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교도소 등에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길태는 탈옥하지 않았고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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