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영등포역 앞에 위치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쇼핑몰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5일 열린 서울디자인위원회에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의 리모델링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역과 롯데백화점 바로 앞 차도 지하에 위치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는 1980년에 조성된 상가로 오래된 디자인과 각종 노후화된 설비로 인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확정된 디자인안에 따르면 이곳은 고급 대리석 바닥과 세련된 벽과 천장면 마감으로 백화점 수준의 인테리어를 조성한다.
또 여성 쇼핑객을 위한 별도의 수유공간, 장애인이나 유아를 동반한 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하고 이들의 진입 공간은 아늑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신 공조시스템으로 교체해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고, 상가의 간판 규격과 글씨 크기 등을 통일하기로 했다.
영등포역 지하도상가는 올해 9월까지 산뜻한 쇼핑몰로 변신을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