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美앵커 지분 29% 매각추진

입력 2011-06-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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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자체 보유한 미국 앵커 생산광구 지분 80% 가운데 최대 29%포인트 분을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민간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를 위해 매입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이 섞인 6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고,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해당 지분은 3000억원 가량의 가치로 추정된다. 석유공사는 이런 안정자산에 연기금 등의 투자를 유도한 뒤 여기서 생기는 재원으로 신규 유망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매각 계획을 돕기 위해 연기금이 자원개발에 투자하는 경우 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지난 3월 포스코 등과 함께 브라질 광물자원개발에 73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유망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분양도, 매각 또는 사업종료를 통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예멘 70광구 지분 64.5% 가운데 52.5%분을 두 차례에 걸쳐 프랑스 토탈 등에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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