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버티카 인수...SW와 HW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
한국HP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DW시스템을 선보였다.
한국HP는 지난 2월 인수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문 소프트웨어(SW)기업 버티카시스템즈의 플랫폼과 자사의 블레이드아키텍처 하드웨어(HW)를 결합한 새로운 버티카 제품을 공개했다.
DW(Data Warehouse)는 회사의 각 사업부문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를 모아놓은 중앙창고를의미한다. 기업들은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해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DW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HP는 후발주자지만 경쟁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객니즈를 포함해 개방형 DW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자신했다. 최근 기업환경이 최고의사결정권자는 물론 말단직원, 심지어 고객들까지 동시에 데이터에 접근하는 개방형DW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HP는 버티카를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3가지 타입으로 제공해 BI시장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버티카시스템은 사용자가 동시에 많이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실시간데이터처리가 가능하고 데이터를 갑작스럽게 추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서버, 스토리지, DW솔루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경쟁사 솔루션과 비교할 때 가장 큰 특징은 행(row)은 물론 열(columm)형태의 데이터도 추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행으로 정렬된 데이터의 경우 값을 불러올 때 일일이 개별 항목을 확인해야 하는 반면 열로 불러올 경우 같은 항목별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불러올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한국HP BSC팀 이창훈 부장은 “버티카시스템의 고객은 1TB 이상의 DW프로젝트, 대량의 데이터를 지속으로 처리해야하는 경우, 실시간데이터처리가 필요한 기업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HP는 클라우드환경서도 버티카 서비스 제공한 사례가 있고 소개하고 앞으로 클라우드컴퓨팅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폭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 DW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