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과 그리스의 악재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차 고조되자 사흘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3.69포인트(0.79%) 하락한 461.1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가 경제지표 부진과 그리스 악재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투심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4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 종이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출판, IT 하드웨어, 반도체, 운송장비, 금속 등이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화학, 제약, 음식료 등이 0.5%~1%대 동반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이 뚜렷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CJ E&M(0.35%)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다음,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1%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60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60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