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올 하반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100∼10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는 상반기 국제유가는 지난해에 비해 36% 상승한 것으로 예측되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과 이로 인한 공급차질, 세계경제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작년 대비 배럴당 28달러 오른 106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협의회는 하반기 역시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해 석유 수요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유가가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중동의 정정불안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다소 안정될 수 있다고 협의회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