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 사용패턴에 꼭 맞는 모바일메신저 선택 '필요'
#스마트폰을 구입한 김 과장은 지인들이 추천한 카카오톡, 다음마이피플, 왓츠앱메신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했다.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여러 가지를 다운받았지만 정작 김 과장은 엇비슷한 메신저 가운데 뭘 골라써야 좋을지 고민이다.
비싼 통신비가 가계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공짜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모바일메신저가 뜨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올레톡 등 모바일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건단 20원의 유료문자메시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전용 앱장터인 앱스토어에는 ‘톡’으로 끝나는 모바일메신저가 워낙 많다보니 스마트폰을 처음 산 소비자들의 경우 어떤 메신저를 써야할지 혼란스럽다. 지인의 추천도 좋지만 내 휴대폰 문자/통화 사용패턴에 맞춰 메신저를 고른다면 더 스마트한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모바일메신저는 크게 다양한 플랫폼의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범용 메신저와 같은 플랫폼 스마트폰에서만 쓸수 있는 전용메신저 이 두가지 형태를 혼합한 혼합형 메신저로 나뉜다.
대표적인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나 왓츠앱메신저, 다음 마이피플, 네이버톡 등이 범용메신저에 속한다. 나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친구들과도 무료문자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범용메신저의 매력이다. 특히 왓츠앱메신저의 경우 블랙베리, 심비안 등 사용자수가 적은 소수플랫폼까지 지원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만 지원하고 있는 카카오톡도 조만간 블랙베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블랙베리메신저(BBM)과 애플 아이폰에 곧 추가될 아아메시지(iMessage)가 대표적으로 이들 메신저는 스마트폰에 기본탑재돼 별도의 설치작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랙베리메신저의 경우 상대가 문자를 읽었는지 수신확인 기능도 제공해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통합메신저는 범용 메신저의 일종이지만 무료 문자메시징 외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KT가 출시한 올레톡는 무료문자(채팅기능) 기능은 물론 있어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수발신 내역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불러오기, 카페개설 등을 제공해 카카오톡+미니홈피+네이버카페를 함쳐놓은 격이다.
중요한 메시지는 유료문자로, 친구와의 채팅은 모바일메신저로 왔다갔다 하기 불편했다면 통합메신저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대표적인 통합메신저는 KT 올레톡과 LG유플러스 와글이 있다. 특히 와글의 경우 트위터의 타임라인 페이스북의 담벼락 등 글로벌 SNS와 유사한 ‘이야기’라는 공간을 통해 친구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회원들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이 없다고 소외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모바일메신저는 PC에 설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과 무료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네이버톡과 다음마이피플을 PC에 설치해 스마트폰을 가진 친구와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있는 사용자는 PC에서 대화하던 내용 그대로 스마트폰에서도 대화를 이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표적인 메신저는 네이버톡과 다음마미피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