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의 상황은 개선됐지만 경기불황의 여파로 구직단념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은 '2011년 5월 고용동향'에서 5월 고용률은 60.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취업자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3만7000명 감소에도 불구, 민간 부문에서 39만2000명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5만5000명 증가한 2466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9%)과 제조업(2.5%),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3.3%)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ㆍ음식숙박업(-1.3%), 건설업(-1.5%)에서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자수는 81만9000명으로 2~3월 100만명을 넘은 것에 비해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15~29세)은 7.3%로 지난해 동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해 청년층의 구직난을 보여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1%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2548만명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이 증가한 155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자는 9만1000명이 감소한 58만3000명인 반면, 취업의사와 능력은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는 2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한 1070만8000명으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9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