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동원산업에 대해 참치가격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참치 가격은 톤당 1900달러까지 상승해 2008년 7월 기록한 1950달러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웰빙 확대에 기인한 참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어획량 규제에 따른 공급 부족과 어분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수산물 가격 상승 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해 연근해 부근으로부터의 수산물 공급은 힘들 것으로 보여 공급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참치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약 12% 높은 수준이어서 2분기도 1분기에 이어 실적 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참치가격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여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어획량도 2010 년 1분기 이후 총 5척의 선박 추가매입으로 인해 개선될 전망이며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실적 호전 및 상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6.0배는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참치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할 때는 PER 11배 수준을 적용했고 올해와 내년은 최고가 경신시보다 상황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