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놀이용품 소독법

입력 2011-06-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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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마다 살균소독, 블록은 세탁기 돌려

하루에도 몇번 씩 사용하는 아이들의 놀이용품. 사실은 수 많은 세균들이 우굴대고 있어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놀이용품은 살균한 지 15일 정도가 지나면 다시 세균 걱정을 해야 한다. 고무공처럼 먼지가 금방 묻거나 아이가 특히 자주 갖고 노는 것이라면 더 자주 소독하고 먼지가 눈에 띌 때마다 털어 줘야한다.

먼저 기본적인 살균방법은 살균수를 마른 수건에 충분히 적셔준뒤 놀이용품을 꼼꼼하게 잘 닦아줘야한다. 살균수로 닦아준 후에 물수건으로 다시 닦아주지 않아도 된다. 아이 책상과 의자는 살균수를 뿌려준후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준다음 사용하면 된다.

손으로 일일이 닦는 방법밖에 없을까? 아니다. 플라스틱 블록처럼 형태가 단순한 것은 유아용 세제로 옷을 세탁할 때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함께 돌려도 된다. 봉제 인형이나 오뚝이 등의 장난감에 항균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세제로 닦아 내는 것과 효과가 같지 않으므로 스프레이를 뿌리더라도 가끔은 세제로 닦아야 한다.

하지만 알코올 사용은 절대 안된다. 아이가 입에 넣고 빠는 장난감은 알코올로 소독하지 않는다. 금방 더러워지는 공이나 대형 장난감은 알코올 묻힌 헝겊으로 닦아 내고 햇볕에 말려도 되는데, 이 또한 소재에 따라 색이 바랠 수 있으므로 테스트를 해본 뒤에 사용해야 한다.

냉동실에 장난감을 넣어 놓는 방법으로도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장난감 표면에 있는 세균을 죽이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세균 자체를 없애는 제균 효과까지 보려면 세정제로 닦아 내야 한다.

세균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장난감의 낙서도 고민이다. 이런 낙서는 치약이나 물파스로 살살 지운다.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찌든 때는 벤젠이나 시너로 지울 수도 있는데, 바르고 오래 두면 표면이 상할 수 있으므로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금방 닦아 내야 한다.

육아용품 관계자는 “아이가 사용하는 놀이용품이라는 특성상 잦은 관리가 필수”라며 “안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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