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군복을) 평소에도 입고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다"
신하균은 14일 열린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고지전' 제작보고회서 군복을 입는 영화는 대박이 난다는 사회자 박경림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신하균은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웰컴 투 동막골(2005년)에서 모두 군인으로 출연해 흥행을 일궈냈으며 고지전에서는 강은표 중위 역으로 분했다.
박경림이 '고지전'의 예상 관객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JSA보다는 동막골이 더 흥행했으니 '고지전'은 더욱 많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 JSA는 5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동막골은 800만 관객이 영화를 관람해 그보다 더 들지 않겠냐는 것.
'고지전'에서 김수혁 중위 역을 맡은 고수는 군인 역에 능숙한 신하균에게 "리액션은 최고 였다" 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신하균은 "세 번하면 그렇게 돼" 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제작보고회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지전은 한국전쟁의 마지막 2년을 조명한 작품이며 '공동경비구역JSA' 각본을 쓴 박상연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영화는 영화다' 를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달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