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세계1위 제품 3개이상 만들겠다"

입력 2011-06-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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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800만화소 제품공급…올해 영업익 150억 목표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1위 제품을 3개 이상 만들겠다"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충청지역 코스닥 기업설명회(IR)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스마트폰 성장에 따라 이미지센서용 필터매출 확대로 최근에도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스마트폰 8메가용(800만화소) 적외선 차단필터 제품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기준 매출 1150억~1200억, 영업이익 150억, 순이익 1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 회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했다.

옵트롭텍은 글라스렌즈 및 렌즈모듈, IR필터를 제조하는 동사는 국내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IR필터란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적외선은 반사시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얻게 해주는 광학부품으로 아이폰4의 카메라 모듈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적외선 차단필터와 광픽업용 필터(CD·DVD용)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08년 해빛정보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임 대표는 "올 1분기 중국자회사의 인건비와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제한 등의 규제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인원감축을 완료한 상태고, 수익성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아이폰4에 적외선 차단필터를 독점적으로 공급중이며, 향후 아이폰5에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또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갤럭시S2, LG옵티머스2, 아크 등 800만 화소 이상의 적외선 차단필터 고규격 또는 특수소재를 사용한 필터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신규 성장동력을 육성해 오는 2015년 매출액 3000억원 돌파한다는 것이 사측의 목표다.

최근 5차례에 걸친 전환사채(CB), 신주인권부사채(BW)의 매물 출회 우려에 대해서는 "만기가 돌아온다고 해도 대부분 행사가격 자체가 낮고, 대부분 우호지분이라 장기보유될 가능성이 높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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