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유주들도 나란히 떨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5000원(2.25%) 내린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1000원(0.7%) 낮은 14만2000원, GS는 1400원(1.65)% 내린 8만3300원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64% 낮은 99달러29센트로 마감,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을 늘리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 다우지수가 급락하면서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어 유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사우디의 증산량은 일 50만배럴에 불과하고 세계 석유 수요는 현재 하루 8800만~9000만배럴 수준이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또 그는 “5월 중순 이후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유가 하락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정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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