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고위 임원 A씨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윤희식 부장검사)는 국가산업단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고위 임원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7일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책상 서랍에 있던 5만원권 현금과 미화 등 수천만원 가량의 현금 뭉치를 발견하고 관련 서류 등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A씨가 석문 국가 산업단지 사업과 관련해 건설 업체 두 곳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LH측에서는 "정확한 내용은 검찰 수사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아직까지 파악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주내로 A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