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브리짓 닐슨(48)이 최근 “슈워제네거와 격정적 관계였다”고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에 털어놓으면서 아널드 슈워제네거(64·캘리포니아 전 주지사)의 복잡한 과거가 밝혀지고 있다.
브리짓 닐슨은 1985년 영화 ‘레드 소냐’에 함께 출연하면서 슈워제너거와 애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히며 “슈워제너거가 나와 만나고 있을 당시 결혼 전이었지만 (부인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교제 중이었다”며 “그 사실을 내게 숨겼다. 속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또 “슈워제네거가 내게 청혼했다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그는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닐슨은 그러나 “결혼 상태에서 가정부와 사생아까지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브리짓 닐슨은 현재 4번째 남편인 바텐더 매티아 데시와 살고 있으며 그동안 스탤론, 올랜도 블룸의 사촌인 세바스천 코프랜드, 카레이서 라울 메이어와 이혼했고 덴마크 작곡가 카스퍼 윈딩, 풋볼선수 마크 가스티뉴, 래퍼 플라보 플라브 등과 사귀었다. 이들 전 남편과 애인들 사이에 16, 18, 27세 아들 셋을 뒀다.
앞서 1986년 미국 NBC 기자 출신 마리아 슈라이버(56)와 결혼한 슈워제네거는 20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일한 가정부에게서 낳은 아들(13)이 있다는 사연이 최근 드러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슈라이버는 2000억원이 넘는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