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하는 사태를 빚었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10시32분을 기해 제주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짙은 안개로 시정이 800m 이하로 떨어져 오후 6시 현재까지 13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또 낮 12시5분 도착할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 여객기와 오후 5시20분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등 항공기 74편의 운항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제주공항기상대는 그러나 해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애초 오후 6시에 해제할 예정이던 저시정경보를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