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 웃돌 전망

입력 2011-06-12 16:55

이선애 기자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사회과학원의 한 연구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왕쩐화(王振華)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국영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서 "다가올 몇 달 동안에도 중국 정부의 정책 최우선 순위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려면 실질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올해 들어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2차례 인상한 바 있다. 많은 분석가는 인플레이션 통제의 일환으로 인민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왕쩐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 이내에서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