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오리온에 대해 “프리미엄 제과시장을 선점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인 차별화가 이루어졌고 부각될만한 해외사업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음식료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올렸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오리온의 외형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제과시장의 성장 속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호조와 신제품 출시, 마케팅 효과 등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고, 지난 5월 4일 단행된 제품가격 6.9%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7557억원으로 추정돼 제과 3사 중 매출성장률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또 “해외 제과사업의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법인은 영업지역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 속에서 제품가격 인상과 신제품 판매량 급증 등을 통한 성장세가 예상돼 연간 추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31.4% 증가한 6896억원으로 국내 매출규모의 약 91.3%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과 러시아 법인도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