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데이 맞아 한우 파격 할인

입력 2011-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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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소비촉진 위해 단계별 행사 개최

육우데이(6월9일)를 맞아 한우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농협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수도권 농협 하나로클럽, 직거래장터인 과천 바로마켓, 전국의 농축협 판매장에서 불고기용 한우고기를 파격적으로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단계별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인해 한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한우 사육두수가 늘어 한우 가격이 폭락, 도매가격 기준으로 작년 5월 kg당 1만6368원이었으나 올해 5월엔 kg당 1만1770원으로 28%나 떨어졌다.

농협의 남상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우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 118개 지역축협 및 조합원이 1000마리를 반값으로 기증 출하해 조합판매장에서 대폭 할인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날부터 한달동안 수도권의 28개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한우 앞다리, 설도(뒷다리의 일부 부위)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삽겹살 가격(2만4388원/kg)에도 훨씬 못미치는 kg당 1만6900원에 판매한다. 단 1인당 2kg까지만 한정 판매한다.

또한 농협은 과천 바로마켓에서 내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수, 목요일에 직거래 차량을 확대 운영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불고기용 한우고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00억원을 조합에 지원, 전국 농협 계통 판매장 1300개소에서 불고기 할인판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남 대표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선 한우의 적정 사육두수 유지가 필요하다. 지난 3월 기준 273만두에 달하는 한우를 암소 위주로 내년 3월까지 13만두를 감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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