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B형 간염치료제 공동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치료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이하 HBV)의 복제효소만을 저해했다. 하지만 이번에 B형 간염 치료제는 바이러스 단백질들의 합성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고, 복제에 관여하는 다른 중요 단백질에도 작용해 HBV의 증식을 막고 HBV에 의한 간암의 진행억제 효과도 동시에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항바이러스제 사용에 의한 내성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B형 간염치료제와 작용기전이 전혀 다르며 HBV복제에 관여하는 중요 단백질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해 내성의 위험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이다.
정현진 이노셀 대표이사는 "현재 이노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간암 3상 임상시험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B형 간염치료제는 특히 간암의 진행억제 효과도 있어 B형 간염치료제와 이뮨셀-엘씨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