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에 국내 최초의 ‘엔지니어링전문대학원’이 설립된다.
지식경제부는 8일 ‘엔지니어링전문대학원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동 사업에 향후 5년간 120억원의 정부예산과 70억원의 민간자금을 투입해 최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프로젝트종합관리(PMC), 개념설계(FEED) 등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국내 핵심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교육기관이 없다는 현실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경부는 내년 설립될 전문대학원에서 PMC, FEED 등 고부가가치 영역의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국제 인증과정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공대는 2012학년도부터 학위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50명 규모의 석사학위 과정과 100여명 규모의 재직자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교수의 30% 이상을 선진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의 현장 전문가와 석학으로 구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무경험과 기술 전수를 꾀하고, 재학생의 참여기업 인턴쉽을 의무화하고 해외 선진기업 인턴쉽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포상공대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신청한 포스코, 대우엔지니어링 등 18개 기업 외에도 더 많은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