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독일선급협회 인증

▲LS전선 풍력발전 솔루션 (WindSol) 개요도(LS전선)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은 스웨덴의 SKF와 미국의 GE 등이 선점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풍력발전기는 구동부품이 받는 기계적 압력과 마모가 심해 기어나 발전기 등의 고장이 잦다. 이 시설은 주로 바람이 많이 부는 해양이나 산악지대에 설치돼, 접근성이 낮아 수리가 어렵다.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이 전체 설치비용의 최대 30%를 차지한다.

LS전선이 개발한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풍력발전기의 베어링·샤프트·기억박스·발전기에 진동센서 및 속도계를 장착, 온라인으로 가동 및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특정부품의 마모도가 커질 때 발생하는 진동패턴이 인식된다.

회사 관계자는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줌으로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이 설비는 작년 9월부터 올 5월까지 9개월 동안 독일선급협회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포함한 테스트를 거쳐 이번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은 2010년 1월부터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 설치된 1.5MW급 풍력발전기 2대에 적용했다”며 “이번 인증은 중부발전 측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한 것과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의 새로운 협력 성공 사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선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관련 전시회 ‘윈드파워 아시아2011(Wind Power Asia 2011)’에서 해당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준형 LS전선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LS전선이 갖고 있는 풍력 솔루션의 노하우가 국제적 수준임을 의미한다”며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접속재로 구성된 자사 솔루션 상품 윈드솔(WindSol)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하고 글로벌 풍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