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출신 의원 전원은 8일 저축은행 폭로전과 관련,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소하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정훈, 박민식,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지원 의원은 지난 6일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의혹 과정에 ‘한나라당 부산 출신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명백한 허위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이는 이들 세명 외에도 김형오 김무성 정의화 서병수 안경률 허태열 유기준 박대해 유재중 이종혁 이진복 장제원 허원제 현기환 의원 등이다.
이들은 “제 발 저려서인지는 몰라도 이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부산의 한나라당 의원들을 흠집 내면서 민주당에 쏟아지는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정치공작임이 틀림없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이런 ‘치고 빠지기’식 정치술수로 국민들을 현혹시켜서는 안 된다”고 박 전 원내대표를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