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덥수룩한 털을 가졌던 양, 슈렉이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슈퍼스타로 호화롭게 살던 양 슈렉은 3주 전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해 지난 6일 작은 마을 벤디고 농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메리노 종인 양 슈렉은 지난 2004년 발견됐으며 그 사이 털을 한 번도 깎지 않아 양털 무게만 무려 27kg에 달할 정도로 덥수룩했다.
2004년 4월28일 크롬웰에서 슈렉이 털을 깎는 모습은 TV에 생중계됐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 존 페리암은 슈렉을 위해 장례식을 할 계획이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쿡 산 정상에서 슈렉의 재를 뿌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