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내외 마약 단속기관과 수사 공조

입력 2011-06-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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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오는 9~10일 충남 보령시 소재 비체팰리스 리조트에서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미국 마약단속청(DEA) 등 국내외 마약 단속기관과 '마약수사정보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메스암페타민(이하 히로뽕) 국내 밀수 급증 추세에 대응해 국내외 단속기관의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단속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다.

관세청은 마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단속기관과 12차례의 마약수사 공조회의를 갖고 수사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관세청은 경찰청과 수사공조를 통해 지난해 히로뽕 14건, 648g의 밀수를 적발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4월말까지 히로뽕 12건, 4237g(126억원 상당)의 밀수를 적발했다.

또한 미국 마약단속청과도 정보공조를 통해 지난해 멕시코산 히로뽕 등 총 6건, 1.2kg(시가 36억 상당)의 마약 밀수를 적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마약단속으로 중국산 히로뽕 밀수는 줄어든 반면 아프리카 및 캐나다산 히로뽕 밀수가 늘고 있어 국내외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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