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방향을 틀자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코스닥지수는 갑보합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11시 3분 현재 전날보다 3.78포인트(0.80%) 하락한 469.0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닷새째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시작 후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매도세로 손바뀜이 나타나자,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6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오락문화, 기계, 운송장비, 컴퓨터서비스, 출판 등이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종이, 화학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이다. 셀트리언(0.56%), 서울반도체(0.92%), SK브로드밴드(0.59%), OCI머티리얼즈(0.25%)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CJ E&M(-3.61%), CJ오쇼핑(-0.84%), 다음(-0.35%), 동서(-0.67%), 네오위즈게임즈(-0.92%)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51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8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