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30일 수요예측, 다음달 4~5일 청약
옵티시스는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옵티시스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세계 최초로 DVI, USB, HDMI, 디스플레이포트 용 디지털 광링크를 개발했다. 디지털 광링크는 기존의 구리선에 비해 신호전송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적 간섭에 의한 노이즈가 없기 때문에 디지털화된 영상장비의 고속신호전송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옵티시스의 제품은 관제실, 의료진단 장비, 수술실, 객차 내 영상장치, 방송장비, 공장 자동화 원격 제어 등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옵티시스는 광소자의 자체 설계 및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가격 경쟁력 있는 자체 광 패키징 기술과 고속 회로 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25건이 출원 중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여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이같은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36개국 100여 개사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옵티시스 관계자는 "브라운관 TV, 모니터 등의 영상장치가 프로젝터, PDP·LCD TV 등으로 디지털화 되면서 대형화, 고해상도, 슬림화 되었고, 그 결과 구리선을 이용한 신호전송의 한계를 극복한 디지털 광링크를 많이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옵티시스는 전년보다 각각 49%, 127%가 상승한 매출 162억, 당기순이익은 34억을 기록했다.
한편, 옵티시스는 총 70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700원 ~ 76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7~52억 원을 조달 할 예정이다.
이달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 되며, 다음달 4~5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키움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