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에 ‘적정기술’ 전파...현지인 생활편의 증진
효성은 여름 방학기간 동안 해외에 나가 봉사활동을 펼칠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 챌린저(Blue Challenger)’ 를 모집한다.
블루챌린저로 선발된 학생들은 적정기술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국내 봉사활동을 통해 팀웍을 길러 8월 중 출국,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환경정화 등 기본 봉사활동과 더불어 현지인들이 생활할 때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적정기술’ 전파도 포함됐다. 해외 79개국서 구호개발사업 펴는 국제구호 NGO 기아대책과 홍성욱 적정기술재단 대표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첨단기술이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기술이 아닌 현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력으로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저개발국에 꼭 필요한 수준의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들이 먼 곳에서 좀더 쉽게 많은 물을 길어올 수 있는 ‘Q드럼’, 오염된 물을 맑게 걸러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 등이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재능과 전공을 활용해 해외에서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효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 블루챌린저 1기에 도전하고 싶은 대학생들은 효성 기업 블로그인 ‘마이프렌드 효성(www.hyosungblog.com)’을 방문해 지원서를 내려 받고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6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2주간이다.
서류합격 학생에 한해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총 32명을 모집하며 모집 부문은 적정기술 봉사단 30명, 리포터 봉사단(사진촬영 및 동영상 촬영)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