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박근혜 끝없는 특권의식 다시 확인했다”

입력 2011-06-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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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에게만 적용되는 특별법이라도 있나”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8일 박지만씨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로비창구라는 의혹과 관련해 지만씨의 누나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전날 “(지만씨)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걸로 끝난 것”이라고 잘라 말한 데 대해 “박 전 대표의 끝없는 특권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반 국민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끝인가, 아니면 박지만씨에게 적용되는 특별한 법이 있는가”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대학등록금 인하 집회와 관련 “등록금 촛불이 횃불이 돼 번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인데 정치권이 여기에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단체와 야 4당, 학생들이 6.10항쟁 24돌을 맞아 대규모 공동운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2008년 청와대 앞 광화문에 모인 촛불을 보며 반성했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도 학생과 학부모 눈물에 응답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재원 대책에 대해“정부가 재정지출 우선순위를 토목공사에서 사람과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로 바꾸면 바로 국공립대 대학은 내년부터 절감이 가능하고 사립대는 재단적립금 전입을 유도하면 실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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