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배우 이혜영이 자신의 카리스마 이미지를 아들도 무서워한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혜영은 "아들이 화장한 내 얼굴을 보고 '엄마 무서워'라고 말해 바로 화장을 지우고 왔다. 하지만 아들이 '그래도 엄마 무서워'라고 울상을 지으며 자꾸 엄마의 얼굴을 무서워한 아들 때문에 난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나는 주로 뭔가를 단호하게 결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 많았다. 나약하고, 편안한 모습의 연기는 못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난 멜로를 하고 싶은데 멜로에서는 청순, 청초한 이미지만 원한다. 방송에 나오는 청초란 나약하고 힘없고 남에게 민폐 끼치는 이미지다"라며 "난 내가 잘 알아서 민폐도 안 끼치고 잘 할 수 있는데 그런 게 원래 청초가 아닌가?"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