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종영 아픔 뒤로 한채 '불굴의 며느리'첫방 10.6%

입력 2011-06-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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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새 일일 연속극 ‘불굴의 며느리’가 두 전작 조기종영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첫방송에서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불굴의 며느리’는 300년 전통의 종부집을 배경으로, 씩씩한 13대 종부 영심(신애라 분)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화려한 앞날을 예고했다.

극중 영심은 일년에 수십번 돌아오는 제사와 손님맞이를 마다하지 않는 만월당의 맏며느리다. 똑부러진 살림솜씨와 싹싹한 성격으로 시할머니 억순(강부자 분)과 시어머니 혜자(김보연 분)등 집안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만월당의 맏며느리지만 아이가 없어 고민중인 그녀는 아줌마표 파마에 일하기 좋은 후줄근한 차림을 고집하며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너스레를 떨줄도 안다.

남편 홍구(윤다훈 분)는 회사 쇼호스트에게 푹 빠져 있고, 영심은 우연히 남편 회사를 찾아갔다 미심쩍은 현장을 목격한다. 영심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MBC는 두 전작의 조기종영을 겪은 후 신애라라는 파격캐스팅을 감행했다. 신애라는 5년만에 안방에 복귀해 뽀글뽀글 파마에 그을린 피부, 남편 옆에서 엉덩이를 슬쩍 들고 방귀 뀌길 서슴지 않는 아줌마 영심으로 분해 능청스런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강부자, 김보연, 윤다훈, 강경현, 이하늬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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