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통신업체 OTE 지분 10% 매각

그리스 정부가 통신업체 OTE에 대한 보유지분 10%를 매각키로 했다.

OTE 최대주주인 독일 통신업체 도이체 텔레콤은 6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OTE 지분 10%에 대한 '풋옵션(주식매각 권리)'을 행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거래규모는 약 4억유로(약 6260억원)며 거래 후 자사의 OTE 의결권은 '40%+1'이 된다고 도이체 텔레콤은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08년 그리스 정부가 도이체 텔레콤에 OTE 지분을 매각하면서 설정한 풋옵션 계약에 따른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추가 지원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국유자산 민영화 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을 요구하자 OTE 지분매각을 '1호'로 제시했다.

정부는 나머지 OTE 지분 6%에 대해서도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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