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반값 등록금' 지지로 또 한번 '개념' 면모

입력 2011-06-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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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배우 김여진이 '반값 등록금' 지지로 또 한번 '개념 연예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여진은 지난 2일 밤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실현 촛불집회에 참석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씨는 배우 권해효, 방송인 김제동,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등과 '날라리 선배부대'를 자처하며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집회 참석을 전후로 트위터에 남긴 소회들도 눈길을 끈다.

김여진은 "반값등록금 실현으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여야, 의원님들, 심지어 초중고 예산 절감도 생각하신다구요.. 아이참,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의원님들만 모르시나요? 사학재단에요, 쌓여있는 돈이! 엄청 많대요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후배들아~ 힘내라!~ 선배들이 도와줄께~~"라며 등록금투쟁 공식 후원 계좌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집회에 대해서는 "학생들 보다 열배는 많은 경찰들, 정말 서울에 경찰,의경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도둑은 누가 지키나..", "학생들을 둘러 싸고 있는 의경들의 얼굴을 보면, 제복만 입혀 놨지 똑같이 앳띤 얼굴. 제동씨 흘끗보는 그 눈길. 등록금 비싸 군대 갔을 아이들.. 나이먹는다는 거 잔인해지는 일이기도 한거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핵심을 찌른다", "동감이다", "화이팅"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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