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사태로 전월비 감소… 내수 3만8012대 기록
기아자동차가 5월 한 달간 총 19만73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7%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증가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하지만 유성기업 파업 사태로 인해 전월 대비로는 4.0%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엔진 핵심부품인 피스톤링의 70%를 공급하는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카니발,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해 5월 판매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5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0만6145대, 수출 81만6105대 등 총 102만2250대로 전년대비 25.9% 증가했다.
기아차는 5월 내수시장에서 3만8012를 판매했다.
유성기업 파업과 회사 창립기념일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년 대비 5.0%, 전월 대비 10.6%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9471대, K5 6087대, 포르테 3393대, 쏘렌토R 3234대, 스포티지R 3153대 등이 판매됐다.
5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내수판매 대수는 20만6145대로 18만3758대를 판매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수출에선 국내생산분 8만,877대, 해외생산분 7만7470대 등 총 15만9347대로 전년대비 30.5%%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2.3% 감소했다.
역시 유성기업 파업과 영업일수 부족이 주원인이다. 해외생산분은 전월 대비 4.6%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론 8.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6198대, 스포티지R 2만3440대, 쏘렌토R이 2만1969대가 수출됐다.
5월까지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81만6105대로 지난해 62만8112대보다 29.9%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출고된 K5 하이브리드는 말일까지 3일간 232대가 판매됐다. 5월말까지 K5 하이브리드의 계약 누계는 2300여대로, 이는 올해 판매 목표 6000대의 3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