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팔자'…하락 전환

입력 2011-06-01 13:52수정 2011-06-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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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로 하락 전환하며, 오후 들어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5%) 내린 484.3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 우려감에 1% 넘게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장 초반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상승탄력을 잃고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기관 역시 점차 매물출회를 늘리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 33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97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0.94%), 출판(-1.13%), 비금속(-1.21%), 방송서비스(-1.58%)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오락문화(2.74%), 섬유(1.15%), 화학(1.36%), 인터넷(3.34%)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 E&M이 전날보다 3000원(-6.38%) 급락한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0.82%), CJ오쇼핑(-1.38%), OCI머티리얼즈(-0.46%), 네오위즈게임즈(-0.76%)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3.69%), 다음(2.77%), SK브로드밴드(1.47%), 포스코 ICT(1.3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43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0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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