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개소 검사기관 조사
국내 유전자검사기관의 정확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유전자 검사기관 114개소(133검사실)에 대한 2010년(5월~11월) 검사 정확도 평가결과, A등급은 95개소(114검사실)로 우수등급이 85.7%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B등급은 12개소(12검사실), C등급은 7개소(7검사실)로 집계됐다.
A등급은 매우 우수한 유전자검사과정 품질관리가 실시되고, B등급은 적절한 수준의 유전자검사과정 품질관리가 실시되고, C등급은 유전자검사 수행과정에 대한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기관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총 186개소(213검사실) 중 휴·폐업 27개소(28검사실), 목적외 39개소(39검사실), 실적 없음 7개소(7검사실), 기타 6개소(6검사실)는 평가 제외했다.
최종 등급판정은 △검사실운영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별로 현장실사와 외부 정도관리 점수를 각 검사실별로 산출해 이뤄졌다.
검사실 운영 분야는 현장실사 점수를 100% 반영하고 분자유전과 세포유전 분야는 현장실사(75%)와 외부정도관리(25%)를 합한 점수를 반영했다.
복지부는 유전자검사가 질병 진단, 친자확인 등에 폭넓게 이용되면서 유전자 검사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매년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를 실시해 왔다.
2008년 까지는 사업 초기임을 감안, 유전자 검사 기관에만 평가 결과를 통보했으나, 2009년도 부터는 보건복지부(www.mw.go.kr)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유전자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 제고와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 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