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초중고생 4만4000명 무상급식 추가 지원

입력 2011-06-01 06:32수정 2011-06-01 06:43

서울 시내 저소득층 초중고생 4만4000명이 급식비 추가 지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층 무상급식 지원 대상 범위를 소득 하위 11%에서 16%로 늘리기 위해 편성한 예산 208억원 중 3~5월분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지난달 31일 집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무상급식 지원 대상이 총 9만9000명에서 14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1만206명, 중학생 1만6880명, 고등학생 1만7533명이 새로 급식 무상지원을 받게됐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5%포인트씩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혀 올해 16%, 2012년 21%, 2013년 26%, 2014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초중고 저소득층 무상급식을 지원하고자 27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무상급식 전면실시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중고생 예산 163억원만 통과되자 초등학생 5~6학년에는 예비비 45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소득수준 11~16%에 해당하는 학생들로부터 일단 급식비를 받은 후 예산 지원이 확정된 지난달 초께 환급해줬다. 이들은 이달부터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