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한노총, `노조법 개정' 협의 무산

입력 2011-05-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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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한국노총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문제를 놓고 첫 회의를 가졌으나 현격한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에서 노동현안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성태 이화수 이두아 의원 등이, 한국노총에서는 유영철 수석부위원장과 김동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측은 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 민주노총과 함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폐지, 복수노조 자율교섭 보장 등 5개 조항의 노조법 재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 노동현안TF 측은 "야3당과 양대노총의 노조법 전면 개정 요구는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견 접근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부터 논의하자"며 난색을 표시했다.

특히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양측 간 협의는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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