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김상호 "기자는 잔인한 직업"

입력 2011-05-31 17:39수정 2011-06-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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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비딕'에서 기자로 분한 배우 김상호가 "기자는 잔인한 직업" 이라고 털어놨다.

김상호는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 언론시사회에서 기자 직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기자들은 항상 예스 또는 노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기사화를 시켰을 때 기사와 관련된 사람이 피해를 입을지 그렇지 않은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 김상호는 영화에서 특종으로 인해 지방지에서 서울로 스카우트 된 기자 손진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같은 질문에 사회부 기자 '이방우'를 맡은 황정민은 "역할을 위해 모 신문사에 갔었는데 마침 마감 시간이라 각자 조용하게 일을하는 모습이 생경했다"고 밝혔다.

'모비딕' 이 기자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작품들을 할 때는 기자들이 매서운 시각으로 바라봐 적군같았는데 이번만큼은 아군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농담섞인 말을 던졌다.

신참기자 '성효관' 역을 연기한 김민희는 "기자간에 선후배 서열이 확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비딕은 내달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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