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강경태도 실망스러워”

입력 2011-05-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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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31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남한정부와 상종하지 않겠다’는 입장발표와 관련 “북한이 강하게 나오는 데 상당히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외통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제는 북한이 대화 문제에 진정성을 갖고 태도변화를 보여야할 시점인데 오히려 그런 모습 보이는 게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들로서는 남북대화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대북식량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의 식량사정을 계속 파악하고 있고 북한의 투명성 보장, 적절한 자원배분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지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식량사정에 대해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EU대표단이 북한에 가는 문제도 협의가 있었고 갔다 오면 충분한 내부 의견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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